자동차의 엔진은 피스톤, 커넥팅로드, 크랭크샤프트, 밸브, 캠샤프트,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, 고속 회전하는 부품입니다. 이런 자동차의 심장이 엔진이라면, 엔진오일은 그 심장을 뛰게 하는 혈액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엔진오일은 소모품이지만, 자동차의 핵심부품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소모품입니다. 이렇게 중요한 엔진오일을 언제 교체 해야되나 라는 고민은 운전자분이라면 누구나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. 어떤 분들은 15,000km마다 교체하시며, 어떤 분들은 엔진오일 색상이 검은색이 되었을 때 교체하신다고 하는데요, 이렇게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대해서 의견이 다양합니다.

오늘은 엔진오일 교체주기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.

광유인가, 합성유인가?

엔진오일은 먼저 광유이냐 합성유이냐에 따라 교환주기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. 엔진오일의 주역할은 윤활기능인데, 광유는 기본 베이스인 중유에 불순물이 많습니다. 그래서 고온일 때 오일이 타거나 산화되는데, 이로 인해 슬러지가 발생하여 엔진에 쌓이면 엔진의 성능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 반면에 기본 베이스에 불순물이 적고, 고온이나 고압의 환경에서도 점도가 유지되는 합성유가 엔진의 마모방지에 있어 훨씬 더 성능이 좋아 교환 주기도 더 길 것입니다.

교환 주기의 주행거리?

보통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한다면 1만 킬로 내외로 교체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습니다. 그렇다면 차량 이용이 별로 없는 분들은 2~3년에 한 번씩 엔진오일을 교체해도 되는 걸까요?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. 엔진 오일은 공기와 접촉되는 순간부터 산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주행거리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1년에 한번씩은 꼭 교체해주어야 합니다. 또한 한국의 기후도 1년에 한 번씩은 꼭 교체를 해야되는 이유가 됩니다. 한국은 사계절이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달리 여름과 겨울의 온도 차이가 큽니다. 그 온도 차이 때문에 습기가 들어갈 수 있어 1만 킬로가 다 되지 않더라도 1년에 한 번씩은 교체해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.

운전습관이 어떤가?

운전습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스포츠 주행이나 급정지, 급가속, 급출발 등 다소 가혹 조건에서 주행을 자주 하거나 시내 주행이 많다면 공회전이 많아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신경을 써야 엔진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. 이렇게 다양한 운전습관과 주행조건, 주행거리, 사용하는 엔진오일의 종류에 따라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. 하지만 1만 킬로 이내로 교체를 권장 드리며,1만 킬로를 다 주행하지 않으시더라도 공기와 접촉이되는 그 순간부터 산화가 되기 때문에 1년 내외로 교체를 권장합니다. 이상 부산모터스 박정우 대표였습니다. 다음에는 더 유용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.